총면적 40,300㎡로 이전보다 약 2배 가량 넓어진 광화문 광장은 ‘공원’이라는 컨셉에 맞추어 나무 5,000그루가 새롭게 심어졌다고 해요. 기존 삭막한 빌딩숲에서 벗어나 시민과 자연이 함께하는 서울의 중심 거리로 거듭난다고 합니다. 이 뿐만이 아니에요. 광화문 광장 공사 중에는 사헌부문터와 함께 옛 유적들도 다수 발굴되었는데요. 실제로 광화문 광장은 조선시대 육조거리가 있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발굴된 유적 중 일부는 발굴 당시 모습 그대로 현장에 전시된다고 해요.

새로 완공된 광화문 광장. 어떤 볼거리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우선 1392년 조선건국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담은 ‘역사물길’이 조성됩니다. 거대한 물줄기로 한글 자음과 모음을 만드는 ‘한글분수’와 ‘명량분수’는 보기만 해도 이 더위를 싹 잊게 해줄 것 같아요.  이 외에도 광장 주변 세종문화회관과 KT 빌딩 외벽에는 대형 미디어파사드가 설치되어 광화문 광장의 밤을 한층 더 화려하게 꾸며줄 예정입니다. 광화문 광장 개장 행사는 오는 8월 6일 오후 7시에 시작되는데요. 역사와 현재,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시민의 광장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종로 3가에 위치한 종묘를 아시나요? 사극에 자주 나오는 ‘종묘 사직을 지키시옵소서’라는 대사에서 알 수 있듯 종묘는 조선시대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던 장소 중 한 곳입니다. 실제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되어 있는 종묘는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시고 있는 사당이에요.

원래 종묘는 창경궁과 연결되어 있었다고 하는데요. 1932년 일제 강점기 시절 일제가 의도적으로 이 사이를 가로지르는 율곡로를 개통하며 그 연결이 뚝 끊겨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른바 민족말살정책 이었습니다. 당시 순종 황제는 이것만큼은 안된다고 결사반대했지만, 순종이 붕어하자마자 일제는 바로 공사를 시공했다고 합니다.

무려 90년동안이나 그 맥이 끊겨있던 민족의 혼이, 드디어 다시 이어졌습니다. 창경궁과 종묘를 단절시켰던 문제의 율곡로가 지화화되면서 그 위에는 약 8000㎡의 녹지공간이 생겼습니다. 게다가 일제가 당시 없앴던 창경궁과 종묘 사이에 궁궐담장과 북신문도 복원이 되었습니다. 복원 작업 역시 종묘의궤와 승정원 일기 등의 문헌을 토대로 원형의 모습을 최대한 살려 복원했다고 하네요.

새단장한 궁궐담장길을 통해 종묘와 창경궁으로 자유롭게 통할 수 있기까지는 서울시와 문화재청 간에 조율이 필요하여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될 것 같다고 합니다. 새롭게 이어진 민족의 혼을 따라 얼른 창경궁과 종묘를 이전처럼 오고갈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지난 2020년 2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하여 무기한 중지되었던 i-seoul 자원봉사단이 다시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서울시 관광안내 자원봉사단의 공식명칭인 i-seoul 자원봉사단은 지난 2013년 326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움직이는 안내소 관광통역안내사와 함께 외부에서 직접 내,외국인 관광객 분들에게 서울을 알릴 수 있는 관광안내 봉사인 i-seoul 자원봉사. 외국어도 사용할 수 있고, 안내를 하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기에 매년 그 인기가 엄청나 경쟁률도 치열하다고 해요. 지난 7월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총 30분의 자원봉사단이 지난 25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아직 코로나19 기세가 잠잠해지지 않아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제한적인 규모로 시작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친절한 봉사정신으로 똘똘 뭉친 i-seoul 자원봉사단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매년 여름이 되면 젊은 패기로 무장한 고등학생들이 협회를 방문합니다. 바로 ‘한국관광고등학교’ 산학맞춤반 양성교육에 참여하기 위함인데요. 올해도 6명의 의욕 넘치는 한국관광고 학생들이 움직이는 안내소 체험을 위하여 1주일간 구슬땀을 흘렸다고 합니다. 한국관광고등학교는 ‘관광’ 특성화고등학교로 서울시관광협회와는 2012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데요. 매년 ‘산학맞춤반’ 양성교육을 통해 관광통역안내사 라는 직업을 체험해보는 것은 물론 취업 면접을 통하여 관광통역안내사로 근무할 기회까지 주어지는 알찬 구성의 프로그램이죠. 실제로 지금 근무중인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관광통역안내사 분들 중에서도 한국관광고등학교에서 산학맞춤반 양성교육을 통해 인연이 닿은 분들이 꽤 되시기도 하고요. 이번 관광고 학생들은 실내 이론 교육과 시티투어버스, 남산골 한옥마을, 남산서울타워 등을 방문하는 실외 교육 및 담당 언어로 궁궐을 소개해는 스피치까지 쉴틈없이 바쁜 1주일을 보냈습니다. 마지막 날은 그동안 배운 지식을 토대로 모의면접을 진행하면서 취업의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질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방학중임에도 취업을 위해 열심히 교육을 받은 한국관광고 분들, 노력한 만큼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1) 밤도깨비 야시장

오는 8월 12일, 서울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대표 축제 ‘밤도깨비야시장’이 재개됩니다. 지난 2020년 코로나로 인해 축소 운영되었던 밤도깨비 야시장 재개 소식에 벌써부터 SNS에서는 시민분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재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 밤도깨비 야시장은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만 개최된다고 해요. 이번 야시장에서는 푸드트럭 38팀과 일반 플리마켓 60팀이 참여할 예정이며 한여름밤의 허기를 채울 든든한 식사부터 눈과 입을 사로잡는 디저트류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고 하니 야경도 보고, 맛있는 먹거리도 함께 하는 멋진 여름밤이 되겠어요. 

(2) 2022 한강 페스티벌 – 여름

7월 29일부터 8월 15일까지 2022 한강페스티벌-여름 이 개최됩니다. '일년 내내 즐거움이 가득한강' 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여름 축제는 11개 한강공원 전역에 총 20개 프로그램으로 펼쳐질 예정이라고 해요.

그 중에서 눈에 띄는 프로그램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첫 번째로 반포한강공원에서는 가이드와 함께 킹카누를 타고 한강 물길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또한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최근 젊은 분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한강 나이트워크 42K’가 개최될 예정이며, 참가자가 직접 모은 페트병으로 배를 만들어 한강에서 경주하는 ‘한강 페트배 경주’도 재밌어 보여요. 한강, 야경, 축제 하면 빠질 수 없는 것. 바로 공연인데요. 한강썸머뮤직피크닉을 포함하여 열대야를 식혀줄 야외 이색 영화관 ‘한강 무비나잇’도 주목해볼만 하겠습니다. 서울을 가로지르는 시민의 안락한 힐링 공간 ‘한강’에서 올 여름,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3) 서울페스타 2022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과 서울 일대가 화려한 축제의 장으로 바뀝니다. 바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서울페스타 2022’가 열리는데요.  이번 서울페스타 2022는 화려한 개막공연부터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될 예정입니다. 엔시티 드림, 스트레이키즈, 비, 싸이 등 월드 케이팝 스타들이 약 4만명의 관객들과 만나게 되며, 8월 13-14일에는 세계 최대 전기차 경주대회 포물러 E-프리가 개최됩니다.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전기차가 잠실 주경기장 일대 도로를 질주하며 레이스를 펼치는데요. 포르쉐, 벤츠 등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자동차 회사들이 이름을 내걸고 전기차 기술을 뽐내는 자리기도 하기에 모터스포츠를 사랑하는 전 세계 팬들이 열광하고 기다리는 레이스이기도 하지요. 포뮬러 E-프리는 전세계 197개국 시청자들에게 송출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볼거리가 가득한 서울 페스타 2022와 함께 '매력특별시 서울'이 코로나19를 넘어 다시 한 번 관광도시로 성장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