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에디터 한마디는 훈훈한 소식 하나를 들고 왔어요. 추운 겨울 이 소식과 함께 여러분의 마음에도 조금이나마 여유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다들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받은 사실은 알고 계시죠!? 그런데 6개 노벨상 중에서 오로지 문학상을 받은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특전이 하나 더 있다고 해요! 바로 노벨문학상 수상 연설을 듣는 건데요. 한국어로 노벨상 수상 연설을 들을 수 있다니.. 새삼 한강 작가에게 감사하게 되는 순간이었어요! 연설을 놓친 분들을 위해 서우리조아라가 선물을 가져왔답니다. 바로 노벨 재단에서 올려주신 한강 작가의 수상 원고를 가져온 건데요!!! 한강 작가의 수상 연설을 읽으시며 조금이나마 여유롭고 평온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랄게요. 아래 버튼을 눌러주세요!

지난 11월 27일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진행된 서울시관광협회 제3차 이사회 및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협회를 이끌어 갈 제27대 회장이 선출되었습니다. 바로 조태숙 신임 회장님이신데요! 당선되신 조태숙 회장님은 12월 1일부터 3년 임기의 첫걸음을 시작하셨어요. 무엇보다 이번 조태숙 회장님 취임은 63년 만에 최초의 여성 회장이라는 점과 3전 4기의 정신으로 네 번째 도전 만에 당선되셨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어요.

조태숙 신임 회장님께서는 영풍항공여행사의 대표이사이시자, 한국관광문화재단 이사장, 한국여행업협회 이사, 헤이리예술인마을 관광위원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특별부회장 등 관광업계에서 다양한 중책을 맡고 계시기도 합니다.

아울러 지난 12월 11일에는 서울관광플라자 다목적홀에서 조태숙 신임 회장님의 취임식이 진행되었는데요. 서울시 관광체육국 권영희 과장, 서울시 시의회 김혜영 의원,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광 관련 협·단체장을 포함해 각계각층의 지도자 100여 명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서 자리를 빛내주셨어요. 취임사에서 조태숙 회장님은 특히 “협회장으로서 다시 재도약의 길에 오른 우리나라 관광산업과 서울관광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지난 45년간 관광업계의 대소사를 함께하며 협회 위원장으로 20년 활약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리더십을 발휘해 제2의 인생을 협회 발전을 위한 일에 전념하겠다”고 각오를 다지셨는데요!

4,400여개의 회원사가 가입되어 있는 서울시관광협회의 새로운 회장이 되신 조태숙 회장님! 회장님의 말씀처럼 앞으로 서울 관광 발전을 위해서 협회와 또 회장님께서 함께 만들어갈 멋진 청사진을 기대하겠습니다!

지난 12월 2.3.4일 3일에 걸쳐 서울시관광협회 관광통역안내사 송년회를 진행했어요! 1년동안 서울 관광의 발전을 위해 최일선에서 열과 성을 다하며 근무하시는 관광통역안내사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매년 협회에서는 연말 송년회를 진행하고 있어요.

이번 송년회는 서울 광화문 인근 한정식 가게에서 진행되었는데요. 6시 30분이 되자 속속들이 안내사분들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특별히 이번 송년회에는 새로 취임하신 조태숙 회장님이 직접 참석하셔서 관광통역안내사 분들을 위한 격려와 위로를 아끼지 않으셨어요. 회장님의 축사와 더불어 이번 송년회에서는 지난 1년간 인사 평가를 통해 결정된 우수 안내사에 대한 표창도 진행되었는데요! 우수 안내사로 선정된 안내사분들은 저마다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며, 수상의 즐거움을 한껏 만끽하셨습니다.

깜짝 럭키드로우를 비롯하여 서울시관광협회 박형일 사무처장님의 취향을 맞추는 이구동성 게임 등 연말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으며 오랜만에 업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즐거운 시간을 가졌는데요. 서울의 자랑스러운 얼굴이자 자부심! 관광통역안내사 여러분, 내년에도 밝은 미소로 서울의 아름다움을 널리 전파해 주세요!

지난 11월 30일 동대문에서는 뜻깊은 행사가 하나 더 진행되었어요. 바로 i-서울 자원봉사단 연말 간담회가 진행되었는데요! i-서울 자원봉사단은 움직이는 안내소 분들과 함께 서울 여러 관광지에서 시민분들이 직접 관광 안내를 할 수 있는 자원봉사에요! 2024년에는 59명의 i-서울 자원봉사단 여러분들이 활동을 해주셨는데, 그 누적 시간이 무려 3,500시간이라고 하니 i-서울 자원봉사단 분들의 뜨거운 열정이 느껴지는 수치인 것 같아요!

이번 연말 간담회에는 움직이는안내소의 팀장님들이 함께 해주셨는데요. 서로 다른 지역에서 근무하지만, 자원봉사를 향한 마음만큼은 모두 같은 자원봉사단 분들! 각자의 지역에서 어떤 안내를 하고 있으며, 또 어떤 에피소드가 있었는지 서로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이번 간담회에서는 특별히 연간 누적 활동 시간 100시간을 달성한 우수 자원봉사자 6명에 대한 포상도 있었습니다. 자원봉사자 분들은 1주일에 4시간 활동을 하시기 때문에 이 100시간이라는 숫자는 큰 의미가 있어요. 적어도 25주 이상은 봉사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을 뜻하기도 하는데요. 개인적인 시간을 활용해서 대가 없이 봉사를 하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랍니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큰 용기와 결심이 필요한 것이 바로 자원봉사니까요. 그렇기에 i-서울 자원봉사단 분들에게 더 큰 박수를 보내는 것이기도 하고요!

i-서울 자원봉사단은 매년 2월~11월 활동하며 내년에도 활동 모집 계획이 있다고 합니다! 2025년을 의미 있게 보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올해 12월 말~1월 초 활동 모집 공고를 확인하신 후 꼭 지원해주세요! i-서울 자원봉사단 여러분! 올 한 해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여러분! 연말 기쁜 소식이 하나 있어요! 바로 우리의 고유문화인 ‘장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는 소식이에요!

지난 12월 3일,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유네스코 무형유산 위원회에서 장담그기 문화가 최종 등재되었는데요! 정식 명칭은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영문 명칭 'Knowledge, beliefs and practices related to jang-making in the Republic of Korea')로, 이로써 우리나라는 총 23건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보유국이 되었어요!

장담그기 문화가 어떤 것인지 알려면 우선 ‘장’이라는 것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야 할 것 같은데요! 장은 보통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된장, 간장, 고추장 등을 말해요. 발효 혹은 숙성 방식이나 재료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데, 기본적으로는 ‘콩’을 발효해서 먹는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생각해 보니 장은 아주 오랫동안 한국인의 식사 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잖아요? 지역마다 다른 것은 물론이며 가정마다 장맛이 전부 미묘하게 다르기도 하고요! 이렇게 장맛이 전부 다른 이유는 단순히 여러 재료를 조합하여 장을 만들고 하는 행위뿐 아니라 추후에 그것을 어떻게 관리하는지도 참 중요한 것 같아요. 가정마다의 노하우가 전수되어 오면서 그 집에 고유 문화가 되기도 하고요.

장담그기 문화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공동체 문화’와 연결되어 있다는 점인데요. 특히 ‘장’이라는 것은 각 가정의 정체성을 반영할뿐더러 가족 구성원의 연대를 촉진한다는 점에서 공동체와 평화 조성에 크게 이바지하였다는 평을 받고 있어요.

한국 전통 음식 문화 중에서는 2013년 김장 문화에 이어 두 번째로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거라 더 의미가 깊어요. K-푸드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요즘, 이러한 장담그기 문화가 등재되며 더욱 ‘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는데요! 최근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에서도 장을 활용한 음식을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잖아요!? 이번 계기로 우리의 ‘장’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대표 양념으로 자리 잡기를 소망해 봅니다.

여러분 작년 이맘때쯤 제가 ‘서울색’을 소개해 드렸었어요. 혹시 기억나시나요? 바로 ‘스카이코랄’색이었는데요! 올해도 2025 서울색이 공개되었다고 합니다.

서울색 그 두 번째 색은 바로 ‘그린 오로라’라고 해요. 청록색과 닮아있어서 보기만 해도 청량한 기분이 물씬 풍기는데요! 이 그린 오로라 라는 색은 올여름, 도심 가로등 불빛을 머금고 서 있는 가로수의 초록빛에서 추출했다고 해요. 그래서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나뭇잎 색보다는 조금 더 차분하고 밝은 느낌이에요.

서울색의 특징이 뭔지 아세요!? 바로 한 해동안 서울 시민의 일상과 관심사를 반영했다는 거예요. 올해 분야별 키워드를 AI와 빅데이터로 조사해 본 결과, 서울 주요 이슈를 대표하는 키워드가 ‘긴 여름’이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 여름이라는 키워드를 활용해서 가장 더웠던 올여름 8월의 색을 만들기로 했는데요! SNS에서 언급량이 높은 곳 5곳(서울숲, 석촌호수, 삼청동, 정동길, 남산공원)의 오전, 오후, 야간 시간대별 색채군을 수집해서 분석한 결과 여름밤의 정취와 푸르름을 간직한 ‘그린오로라’라는 색이 탄생한 것이지요!

이렇게 탄생한 그린 오로라! 11월 28일부터 일몰 후 남산서울타워를 비롯하여 롯데월드타워, 월드컵대교, 광화문광장,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청, 세빛섬, DDP 등 초록색으로 빛난 랜드마크들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고 해요! 해가 진 뒤 저녁 10시까지 매시 정각부터 5분 정도 오로라 불빛을 점등한다고 하니 이 부분도 놓치지 마세요. 푸르른 여름빛을 머금은 그린 오로라 색처럼 2025년, 서울도 평온하고 푸르른 도시가 되었으면 하네요.

서우리 조아라는 구독자 분들의 소중한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어요.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서우리조아라 뉴스레터에서 다루었으면 하는 점 등 무엇이든 좋습니다.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