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지 중 하나인 토끼. 토끼 묘卯자는 음력으로 2월을 상징합니다. 음력 2월은 예부터 농사를 시작하는 달인데요. 그 뿐아니라 묘시는 오전 5시부터 7시를 뜻해서 일을 하러 나가는 시간을 의미하기도 하죠. 그래서 토끼는 예전부터 풍요와 부지런함의 상징으로 여겨지곤 합니다.

토끼는 보통 냄새가 심해서 반려토끼로는 키우지 못하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그런데 이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토끼는 오히려 종을 막론하고 체취가 거의 나지 않는데요. 토끼가 먹는 건초나 사료, 소대변의 냄새가 고약하여 이런 오해가 생겼다고 해요. 그뿐만이 아니라 토끼의 시야각은 355도로, 초식동물 중에서도 단연 으뜸인데요. 앞에서도 뒤에까지 다 보이기 때문에 육식동물에게서도 본인을 지키는 도망의 명수이지요. 

이번에는 지명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볼까요? 

우리나라의 토끼와 관련된 지명은 총 158개나 된다고 해요. 토끼섬, 토끼바위, 토끼들, 토끼산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도 토끼섬 두 곳을 소개시켜드릴게요. 경남 사천에 비토섬에는 ‘토끼섬’과 ‘거북섬’이 있어요. 이 곳에서는 고전 설화인 별주부전의 전설이 서려 있다고 해요. 제주도에도 토끼섬이 있는데요. 특히 이 곳은 한국에서 유일하게 ‘문주란’이 자라는 자생지로 개화기에는 섬 전체가 하얗게 덮여 멀리서 보면 마치 토끼처럼 보인다 하여 토끼섬이라고 부른대요.

2023년을 맞아 등산하실 분들이라면 주목해주세요!

서울의 두 명산에도 토끼를 볼 수 있는 산이 있다고 해요. 첫 번째는 관악산입니다. 자운암 등산코스 (약 4.2km)에는 토끼바위가 있어요. 관광객이 눈까지 표시해놓아, 더욱 더 토끼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바위랍니다. 두 번째는 북한산입니다. 의상능선 코스(약 8.9km) 구간에도 마찬가지로 토끼바위가 있어요. 다만 의상능선은 바위가 많고 가파른 코스라 초보자 분들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니 철저한 등산 준비도 잊지 마세요!

광화문 광장 개장에 힘입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주시는 광화문 안내소가 새롭게 리뉴얼을 했습니다. 흑색과 황색이 고급스러운 조화를 이루는 자개 문양으로 외관을 꾸몄는데요. 레트로 풍의 고급스러운 전통 자개 문양을 배경으로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발길을 멈추고 사진을 찍는 곳이기도 한데요. 광홤누에 올 일이 있으시다면 꼭 한 번 멋진 포토존으로 변신한 광화문 안내소 들려보세요.

지난 달에 말씀드렸던 홍보 영상 예고. 기억하시나요? 드디어 홍보 영상이 완성되었습니다. 백문이불여일견! 바로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유튜브에서 서울 홍보 영상을 볼 수 있어요. 올해 관광안내소와 각종 관광지에서 송출될 홍보 영상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