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응급처치, 나와 내 주변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 2023년 2월 24일 / 남대문 움직이는 안내소 / 김기봉, 김광래 안내사

2월 24일 오후 4시 30분 경의 일입니다. 한창 근무를 하고 있을 무렵 50대 정도의 내국인 관광객 두 분이 지금 8번 출입구 부근에 사람이 급히 쓰러져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가장 먼저 119에 신고가 되어 있는지 여쭤보니 다행히도 연락은 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도 걱정이 되는 마음에 황급히 8번 출입구 부근으로 달려갔더니, 한 분이 출입구 부근에 누워계셨습니다. 주변 상인께서 발작 증세를 일으켰다는 상황을 말씀해주셨고, 주변 분들에게 양해를 구한 후 가까이 다가가보니 뇌전증으로 인한 발작 증상 후 다행히 의식은 돌아온 상태였습니다. 환자 분은 쓰러져 있던 영향인지 동공이 약간 풀려 있었고 아직 몸을 제대로 가누지는 못하는 상황이었는데요.

주변인들이 환자를 부축하여 일으켜 세운 후 물을 주려고 하던 찰나 마침 전날 배운 안전교육 내용에서 배운 내용이 떠올랐습니다. 발작 증세를 보이는 환자에게 물을 주면 후에 추가 발작이 있을 경우 이물질로 인해 기도가 폐쇄되어 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구급대원이 오기 전까지는 물을 포함한 그 어떤 것도 주지 않는 것이 좋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주변 일행들에게 이와 같은 사실을 차분히 말씀드리고 발작 증세를 보인 환자가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자세를 취해주실 것을 부탁드렸습니다. 다행히 관광객은 천천히 의식을 회복하고 있었고, 휴식 중인 상황에 119 구급대가 도착하여 저는 그동안의 상황을 취합해서 구급대원에게 관광객을 인계하였습니다. 함께 계시던 일행 분들은 저희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였고, 저희는 다시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거점으로 돌아갔습니다.

바로 전날 배웠던 응급처치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행동하니 전혀 당황하지 않고 빠른 시간 안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었는데, 만일 제가 교육 내용을 숙지하지 못하고 있었더라면 정말 당혹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또한 분명히 알고 있는 올바른 내용임에도 막상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 행동에 대해 말을 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용기와 그에 못지 않는 책임감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는데요.  오늘과 같은 위급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일이지만, 만에 하나 응급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바른 응급처치 교육을 잊지 않고 숙지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던 안내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관광안내소 뉴스레터에서 가장 궁금해 하는 것 중에 하나. 과연 안내소를 찾는 관광객들은 어떤 것들을 많이 찾을까? 일텐데요. 그래서 준비한 2023 야심찬 시리즈! 안내소 별로 음식, 쇼핑,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장 많이 찾는 곳들을 엄선하여 여러분에게 공개할게요! 과연 서울의 주요 핫플레이스에 위치한 안내소를 찾는 내국인, 외국인 관광객 분들은 어떤 곳들을 가시려고 할까요??!

제 1탄은 바로 관광의 중심 '광화문' 편입니다. 광화문역 부근에는 저희 광화문 고정식 안내소가 위치하고 있는데요! 과연 광화문 고정식 안내소에서는 어떤 안내들을 많이 할까요?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버튼을 눌러주세요! 서우리조아라 블로그에서 아주 상세하게 알려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