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일이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바로 ‘국제 강아지의 날’입니다. 국제 강아지의 날은 2006년 미국 반려동물학자 ‘콜린 페이지’에 의해 만들어진 날인데요. 이 날은 반려견에 대한 관심과 인식 개선을 위한 날인 동시에, 유기견 입양 문화를 올바르게 권장하려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이번 84호의 특집은 귀여운 강아지들과 함께 뜻깊게 강아지의 날을 보낼 수 있는 여러 가지 이야기를 준비했어요. 반려견과 함께 지내시는 분들 혹은 유기견 입양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주의깊게 봐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유기견 입양. 참 좋은 일이지만, 선뜻 나서기에는 큰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오히려 강아지에 대한 지식이 없는채로 유기견을 데려온다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시는 분들도 분명 있으실 텐요. 유기견을 입양하고는 싶지만, 제대로 된 방법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이 곳을 소개해 드려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는 유기동물 안락사 제로화를 위하여 유기동물의 입양을 도와줄 뿐 아니라 교육까지 전담하고 있습니. 긴급보호동물의 보호, 치료는 물론 반려동물의 사회화 교육과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등 다양한 사회 캠페인까지 하고 있는 곳이랍니다. 아래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시면 유기견 입양에 관련된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꼭 둘러보세요!

강아지를 키워본 적이 없어 두려우신 분들, 혹은 입양은 무리지만 유기견에게 뭔가 도움을 주고 싶은 분들이라면 ‘유기견 봉사활동’을 시작해보는 건 어떠신가요? 전국 통합 자원봉사포털인 1365에서 반려동물 혹은 유기견 이라는 키워드를 검색하시면 서울 뿐 아니라 전국에 유기견 봉사활동이 가능한 곳들을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산책부터 목욕까지, 난이도에 맞춰서 나에게 맞는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서 괜히 민폐를 끼치는 것은 아닐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1365 외에도 동물자유연대 등 각종 동물단체, 개인 사설 업체 등에서도 쉽게 유기견 봉사를 할 수 있어요. 자격 요건은 조금씩 다르지만, 강아지를 아끼고 위하는 마음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제 남은 것은 실천 뿐이겠네요! ^^

강아지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바로 산책! 인데요. 강아지와 함께 마음 놓고 놀 수 있는 반려견 놀이터. 그것도 무려 서울시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무료 반려견 놀이터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반려견 놀이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지켜야 될 사항이 있는데요. 나와 강아지, 그리고 모두의 안전과 위생을 위하여 배변봉투와 목줄은 꼭 지참해주셔야 합니다. 또한 무분별한 유기를 방지하기 위하여 관할 구청에 동물등록 하는 것도 잊으시면 안되겠죠? 반려견과의 즐거운 산책 시간을 위한 에티켓 꼭 지켜주세요!

돌아오는 4월 1일, 노들섬은 행복한 댕댕이들의 마을이 될 예정이요. 바로 반려견과 함께 하는 피크닉데이가 개최됩니다. 1km 코스를 한시간 내에 돌고 오는 미션 ‘멍멍산책’을 시작으로 반려견의 귀여운 개인기를 뽐낼 수 있는 자랑시간, 어질리티 활동 시간, 반려견과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사진관 등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을 쌓기에 충분한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참가비는 무료지만 선착순 90팀만 참가 가능하다고 하니, 나의 반려견과 멋진 서울의 봄을 만끽하고 싶으신 분들! 얼른 신청해주세요 !

엔데믹 코로나시대가 본격화며 점점 해외여행을 가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해외로 여행을 다녀 오신 분들이라면 다들 한 가지 걱정이 있으실 텐데요. 바로 남은 ‘동전’ 처리입니다. 세계 각국을 여행하시면서 본의 아니게 수집하게 된 동전들. 이제는 동전도 환전이 가능하다고 해요. 바로 동전환전소인데요.

현재 삼일빌딩 1층 서울관광플라자를 비롯하여 여행자지원센터, 광화문과 동대문 고정식 안내소 등에도 설치된 무인 동전환전소 키오스크에서는 15개국 (한국, 일본, 중국, 미국, 베트남, 대만, 태국, 필리핀, 홍콩, 싱가폴, 영국, EU, 호주, 캐나다, 스위스)의 동전 환전이 가능하며 당일 최대 2,000달러까지 환전이 가능하다고 해요! 수수료는 약 35%이며, 동전 환전은 물론이거니와 외국 동전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에요.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등 사회구호단체를 통한 기부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용 방법 또한 굉장히 간단한데요. 어플리케이션 ‘동전환전소’를 설치하여 환전 신청을 하신 후 동전환전소 키오스크에 있는 QR코드를 촬영하고, 봉투에 외화 동전을 넣어 키오스크에 투입하면 끝입니다! 환전한 금액은 영업일 기준 5일 이내에 입력하신 계좌로 입금이 된다고 하네요. 여행이 끝나고 나면 주머니 한가득 짤랑거리던 동전들, 이제는 쏠쏠하게 환전할 수 있으니 더 이상 공항에서 동전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네요.

초록초록한 싱그러운 봄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이 곳을 주목해주세요. 씨앗을 공유하는 조금 특별한 도서관이 있습니다. 바로 마곡 서울식물원의 ‘씨앗도서관’인데요. 이 곳은 말 그대로 씨앗을 대출하는 도서관으로 책 대신 씨앗을 대출받는 셈이지요. 그러면 어떻게 반납을 하냐구요? 열심히 씨앗을 재배한 후 수환한 씨앗을 기간이나 수량에 상관없이 자율적으로 반납하면 된다고 합니다. 씨앗 반납은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추가 씨앗 대출 및 향후 대출씨앗 종류 등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번식이나 고사 등의 기록은 필요하다고 해요. 혹여나 식물 키우기가 서툴러 재배에 실패하셨다고요? 그렇다면 다른 종류의 씨앗으로도 반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서울 식물원에서 피톤치드 가득한 싱그러움도 느껴보시고, 직접 내 손으로 씨앗부터 소중히 반려식물을 키워보시는 것도 이 봄을 즐기기에 정말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서울식물원 서울 강서구 마곡동로 161 / 월요일 휴무 / 10:00~17:00 /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