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 코앞으로 다가왔어요. 입춘이 지났다고는 하지만 아직 눈이 많이 오고 기온도 낮아서 봄을 실감하기엔 부족할지 모르지만, 3월이란 단어는 괜히 어딘가 설레고 간질거리게 하는 매력이 있어요. 아참, 에디터는 지난주 등산을 다녀왔답니다. 올해가 되고 한 달에 한 번은 꼭 가야겠다고 버킷리스트로 정했거든요! 의지만큼 체력이 따라주지 않아 고생도 했지만, 그래도 정상에서 바라본 멋진 풍경을 보며 굉장한 성취감을 느꼈답니다.
무언가를 시작해야지! 결심은 했지만, 아직 실행하지 못하신 분들. 올봄 용기 내서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떤가요!? 작게 내디딘 한 걸음이 여러분 삶의 애정을 불어넣어 줄 거예요!!! 그럼 104호도 씩씩하게 출발해 볼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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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호 서우리조아라 미리보기👍
1. 3월 특집 '여행가는 달'
2. '서울지하철' 모두가 편리하게!
3. 관광안내소 미담사례
4. 3.1절 특집,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
5. 2024 시리즈 3탄. '요즘 뜨는 서촌 핫플레이스'
6. 103호 Quiz 정답자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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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내여행 떠나보자
🏵️ 3월특집 여행가는 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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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여달’ 이라고 하는 ‘여행가는 달’ 다들 들어보셨나요???
'여행가는 달'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그리고 전국 지자체와 관광업계가 추진하는 캠페인이에요! 보통 여행 비수기라고 불리는 6월에 진행하던 여행가는 달이 올해는 조금 특별하게 2회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위축되어 있는 국내 관광 경기를 살리기 위해 2월 20일부터 3월 31일까지 추가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이번 캠페인을 위해 예산 60억 원도 추가로 마련되었다고 해요.
기차, 항공, 렌터카 등 교통을 포함하여 숙박, 여행까지 그야말로 여행을 위한 엄청난 할인과 혜택이 주어지는 여행가는 달의 이번 슬로건은 ‘3월 숨은 여행 찾기, 로컬의 재발견’입니다. 수도권이 아닌 비수도권 지역으로의 여행을 통해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이 여행가는 달의 목표이기도 해요.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해소된 이후 해외여행이 폭증한 만큼 국내 관광 수요가 많이 줄어들었는데요. 그래서 이번 기회를 통해 내수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려고 하는 것이죠!
그럼 ‘여행가는 달’ 어떤 혜택이 있는지 서우리 조아라가 정리해 왔어요! 아래를 한 번 봐 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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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신가요? 올봄 여행을 준비 중이신 분들이라면, 여행가는 달을 활용해서 국내 여행을 계획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이번 여행가는 달에서 특히 눈길이 가는 부분은 바로 ‘여행상품 특별기획전’이에요. 제천 힐링 기차여행, 명사 초청 안동 인문학 여행, 남도 미식 여행, 구례 산수유 여행 등 50여 개의 국내 여행사들이 함께 하는 패키지여행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여행은 가고 싶지만, 어디를 가서 어떻게 즐겨야 할 지 망설여진다면 이 패키지여행이 제격이에요!
그뿐만이 아니에요. 2월 27일부터 오전 10시부터 비수도권 지역 숙박상품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3만 원 할인권을 무려 11만 장이나 배포하는 ‘여행가는 달 숙박세일 페스타’도 진행한다고 하니, 이 기회 놓치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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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하고 편리한 우리 지하철
🏵️ 서울메트로, 편리하게 이용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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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편리한 발이 되어주는 서울 지하철. 서울 지하철은 편리함과 깔끔함, 저렴한 운임 요금으로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최고의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편리한 서울 지하철이 한 층 더 스마트하게 변신했다고 해요!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간 외국어 동시 대화 번역기’를 설치했다는 소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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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사 내 투명한 양면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외국인 관광객과 역사 직원이 각자 모국어로 대화하면 디스플레이에 바로 실시간 번역이 되어 소통이 가능한 시스템이라고 하는데요. 지난 12월 외국인 관광객 필수 코스라고 할 수 있는 명동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외국인 동시 대화 번역기는 명동을 포함한 총 11개 역사에 설치되었어요. 강남, 경복궁, 김포공항, 이태원 등 외국인 관광객이 자주 가는 역사 위주로 설치가 되었으며, 심지어 대응 가능한 언어도 무려 13개 언어라고 합니다. (일본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프랑스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말레이시아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독일어, 아랍어, 한국어) 유럽권이나 동남아시아권 특수 언어를 사용하는 분들은 언어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데, 이 부분에 대한 폭넓은 서비스가 이루어져서 정말 다행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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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쁘띠 코너
서울지하철 애플리케이션 ‘또타지하철’을 아시나요? 또타지하철은 서울 지하철 애플리이션입니다. 지하철 노선도와 역정보, 시간표는 기본이며 실시간 열차 운행 정보, 주변 관광지 정보, 불편 민원 신고 등 정말 다양하고 유용한 정보를 한 번에 얻어 볼 수 있어요. 그 외에도 교통약자를 위한 수어 영상 전화기나, 휠체어 리프트 서비스, 전동휠체어 급속충전 등 정보를 볼 수도 있으며, 탑승하는 열차마다 혼잡도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되니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확인해 보시면 큰 도움이 되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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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을 전해드립니다.
🏵️ 관광안내소 미담사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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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 움직이는 안내소
70대 베트남 노부부가 추위에 떨며 기다리고 있던 것은..?
오후 4시경 경복궁역 근처에서 근무를 하던 중 부부로 보이는 70대 베트남 관광객 두 분이 길가에 쭈그려 앉아계신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인사를 건네자 도움이 필요한 듯 손짓을 하셨고, 가까이 다가간 저희에게 종이쪽지 하나를 보여주셨는데요. 쪽지에는 숫자가 빼곡히 적혀 있었고 이게 무엇인지 영어로 대화를 시도하였으나 소통이 잘되지 않았습니다.
베트남어로 계속 말씀하시는 관광객은 영어 소통이 어려운 상황이었고, 저희는 베트남어를 할 수 없었기에 번역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대화를 시도하였습니다. ‘이 번호가 무엇인가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등 상황 파악을 위해 여러 질문을 입력하여 보여드렸지만, 어플리케이션의 문제인지 관광객이 극도의 긴장 상태라서 그런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표정이었습니다.
관광통역 전화도 오늘따라 통화 중이라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아 무슨 일이 있는지조차 파악이 불가능한데다가, 설상가상으로 강풍이 몰아치는 영하의 날씨에 익숙하지 않은 탓에 사시나무 떨듯 몸을 떨고 계셨습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좋을지 난감해하던 차, 여성 분이 작은 목소리로 ‘토일렛’이라고 말하는 것을 듣게 되었어요.
저희는 일단 추위도 피하고, 화장실을 해결할 수 있게 경복궁역으로 내려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불안해하는 부부에게 최대한 미소를 띠며 손짓발짓을 이용해 화장실에 데려다주겠다는 제스쳐를 하였습니다. 화장실 앞에서도 혹여나 본인을 두고 가는 것이 아닐까 불안해하며, 여기 있어 달라고 말하는 듯 간절하게 손짓하는 관광객을 보니 괜히 마음이 짠해졌습니다.
다시 시도한 120 다산콜 통역을 통해, 이분들이 현재 단체관광으로 오셨고 한복대여점에서 옷을 갈아입는 사이 일행을 놓치게 되었으며 처음 쪽지에 적힌 번호가 아들의 핸드폰 번호라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로밍이 되어 있다는 말에 국가 번호와 함께 국제전화로 전화를 걸어보니 아들이 다행히 전화를 받았습니다. 옆에 있던 가이드에게 현재 위치와 상황을 설명해 드린 후, 관광객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핸드폰을 바꿔드려 아들과 통화를 하게 도와드렸어요.
이후 가이드는 해당 장소로 와서 관광객을 데려가겠다 했지만, 마음이 놓이지 않는데다 관광객이 여전히 저희를 불안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어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어요. 결국 가이드가 올 때까지 저희가 곁을 지켜드리기로 결정했는데요. 약 20여분 후에 가이드가 왔고 그제야 표정이 누그러진 관광객을 보며 저희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40여 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때아닌 스무고개를 하며 피로감이 몰려왔지만, 지친 기색이 역력함에도 우리를 향해 환한 미소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떠나는 노부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남은 일정은 즐거운 시간만 가득하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저희도 안내를 마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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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금요일은 올해로 105주년이 되는 삼일절입니다. 한국인이라면 당연히 알고 있는 국경일 중에 하나죠? 1919년 3월 1일, 일본의 식민 통치에 항거하기 위해 독립운동을 하고 한국의 자주적인 독립을 선언한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태극기를 든 사람들이 밖으로 뛰쳐나와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며 너나 할 것 없이 나라를 위해 기꺼이 목청을 드높였던, 한국인이라면 가슴이 뜨거워질 수밖에 없는 날이죠.
이런 삼일절을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 뜻깊은 장소 몇 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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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한국인이라면 죽기 전에 꼭 한 번은 방문해야 하는 곳. 서대문형무소역사관입니다. 1908년 경성감옥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설립된 이곳은 삼일운동 이후 많은 독립열사가 갇혀 옥고를 치르다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곳입니다. 삼일운동 이후 수감된 독립운동가의 수만 해도 3천 명이 넘었다고 해요. 이곳에서 유관순 열사 등 많은 분이 일제의 끊임없는 탄압과 고문에도 굴하지 않고 감옥 철창을 사이에 두고 대한독립 만세를 울부짖으며, 매일 조국의 독립을 꿈꿔왔답니다. 현재는 당시 투옥했던 감옥을 직접 볼 수 있을 뿐더러 2층에는 독립운동가 수형 기록표와 애국지사들의 얼굴이 전시되어 있어요. 지하에는 그날의 아픔을 잊지 않도록 고문실과 구금실을 재현해 놓았는데요. 현장에 설치되어 있는 고문 기구와 생생한 재현 현장, 그리고 설명문을 보면 그 때의 독립운동가들의 당시 상황을 조금이나마 헤아려 볼 수 있습니다. 독립문역 근처에는 2022년 3월 1일에 정식 개관한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도 있으니, 함께 둘러보신다면 더욱 풍부한 역사 공부가 되실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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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서울 효창공원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효창공원. 이곳은 정조의 맏아들인 문효세자의 묘가 있어, 효창원이라고도 불렸는데요. 이곳이 왜 독립운동과 연관이 있냐구요? 바로 효창공원 내부에는 백범 김구 선생을 비롯하여, 이봉창, 윤봉길, 안중근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순국선열 지사 8인의 유해가 모셔져 있습니다. 또한 효창공원 내에는 ‘의열사’라고 하여 애국선열들의 영정을 모신 사당도 있어요! 효창공원은 봄에는 봄꽃이 만개해 산책코스로도 유명한데요. 효창공원에 가실 일이 있다면, 의열사에 들러서 순국선열의 넋을 기려보는 것도 의미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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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옛 태화관 터
1919년 3월 1일, 천도교와 기독교, 불교 지도가 33인이 민족 대표로 ‘기미독립선언서’를 발표한 곳. 당시에는 ‘명월관’이라는 궁중요리 집의 별관이었는데요. 이곳에서 민족대표들은 3월 1일 오후 2시에 독립선언을 하기로 하였으며, 자진신고를 통해 이곳에서 독립선언을 하리라는 것이라는 것을 일본에 알렸습니다. 이에 일본경찰대 80여 명이 달려와 태화관을 포위하였고, 그 후 한용운을 필두로 ‘대한독립 만세’를 제창한 뒤 전원 연행되었다고 해요. 왜 독립선언을 하기 전에 자진 신고를 하게 되었을까요? 조선총독부가 강경 진압하여 피해를 크게 만들거나 폭력화로 변질될 것을 우려한 평화적 자진 신고를 한 것이었다고 해요. 현재는 그 터만 남아 독립선언 기념비가 세워져 있는데요. 인사동에 가실 일이 있다면, 옛 태화관 터에서 대한독립을 꿈꾸며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던 민족 대표의 마음을 느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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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탑골공원
3.1운동의 발상지이기도 한 탑골 공원. 앞서 말씀드린 태화관 터에서 민족 대표들이 독립 만세를 제창하고 연행되었다면, 이곳에서는 일반 시민과 학생들이 만세 운동을 외치며 본격적으로 전국으로 삼일 운동이 퍼져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흔히 탑골공원 하시면 어르신들의 핫플레이스로 아실 텐데요. 이곳은 삼일운동의 시발점인 만큼 삼일운동과 관련된 유적도 많이 있다는 사실 알고계셨나요?. 3.1운동 기념탑, 3.1운동 벽화, 만해 한용운 선생의 기념비, 독립선언문을 낭독한 탑골공원 팔각정 등 독립운동의 의지와 열망을 엿볼 수 있는 장소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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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시리즈 <서울 관광 핫플 공략집>
🏵️ 요즘 뜨는 서촌 핫플레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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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안내소 베스트 안내 10에 인기에 힘입어 2024 시리즈가 새롭게 돌아왔어요. 바로 서울 관광지별 핫플 공략집인데요! 관광안내소가 위치한 서울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가장 '핫플레이스'만 엄선해서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
이번 3탄은 특유의 분위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서촌'입니다. 인스타 감성 넘치는 서촌마을에는 요즘 어떤 핫플레이스들이 있을까요? 이번 편은 맛집과 카페 핫플레이스를 찾아왔어요! 그럼 아래 버튼을 눌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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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을 축하드립니다.
🏵️ 104호 퀴즈 당첨자 알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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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우리 조아라는 구독자 분들의 소중한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어요.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서우리조아라 뉴스레터에서 다루었으면 하는 점 등 무엇이든 좋습니다.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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