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에디터 한마디는 공지사항으로 시작할게요! 서울 관광안내소 움직이는 안내소 관광통역안내사를 채용하고 있어요! 거리에서 관광객과 인사하고 작은 도움을 주었을 뿐인데 고맙다는 인사를 하루종일 듣는 직업이 있다? 그저 길을 알려줬을 뿐인데 엄지 척을 받는 직업이 있다? 일을 할 뿐인데 언어능력이 향상되는 직업이 있다!? 

여러분의 인생 한 페이지에 잊지 못할 추억이 되는 보람 가득한 일이라고 자부할 수 있어요! 올여름, 서울의 자랑스러운 관광통역안내사가 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아래 그림을 꾹 눌러주세요!

그럼 112호 서우리조아라도 출발할게요~

저번 뉴스레터 111호에서는 월드 클래스 공항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자랑스럽게도 우리나라 인천공항이 2024년 세계 공항 순위에서 3위에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도 전해드렸었죠!? 인천공항의 편리한 시설은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지만, 공항이 워낙 넓다보니 공항 내 모르고 지나치는 ‘꿀팁’도 많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편에서는 여름휴가를 떠나는 분들을 위해 인천공항 꿀팁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공항에 도착했는데 여권의 유효기간이 지나 있거나 깜빡 잊고 두고 오신 적이 있나요? 상상만 해도 등줄기에 땀이 흐르는 상황이 아닐 수 없어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 대비하여 공항에서 긴급 여권을 발급해 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제1터미널 외교부 영사민원 서비스로 긴급 여권을 발급받으실 수 있는데요. 여권용 사진과 신분증, 관련 증빙서류와 수수료만 있다면 준비 완료! 심지어 여권용 사진도 공항 내 즉석 촬영기에서 촬영을 할 수 있다고 하니 너무 걱정 마세요. 다만 주의할 점은 모든 국가에서 긴급 여권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여행하려는 나라의 규정을 미리 확인해 보고 발급하시는 게 좋겠네요.

인천국제공항 1,2 터미널에서는 국제 운전 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급하게 출국해야 할 때나 면허증 발급을 잊었을 때, 혹은 렌터카를 이용해야 할 때 유용한 정보인데요. 어디서 발급이 가능하냐고요? 1 터미널의 경우 출국장 3층 경찰 안전센터에서, 2 터미널의 경우 2층 정부종합센터에서 발급받을 수 있어요. 발급 수수료는 8,500원으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고 해요. 긴급 여권과 마찬가지로 국제 면허증을 인정해주지 않는 나라들도 있으니 꼭 확인해 보세요!

<냅존>

대부분의 항공사는 출발 3시간 전부터 체크인을 시작하는데요. 요즘같은 성수기에는 공항이 많이 붐비다 보니 일찍 공항에 도착해서 수속을 마친 후에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지요. 딱딱한 의자에 앉아서 몇 시간을 기다리다 보면, 여행을 가기도 전에 지치는 경우들도 있고요. 그럴 때는 탑승 구역에 마련되어 있는 '냅존'을 이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편하게 누워서 수면을 취할 수도 있고, USB 포트와 콘센트가 설치되어 있어 충전을 하기에도 좋답니다! 심지어 무료라고 하니 일찍 도착해서 탑승구역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여행객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아참, 냅존은 다른 분들이 숙면을 취하고 있으니 정숙하시는 것 잊지 마세요! 

<캡슐호텔 다락휴>

새벽 비행기나 이른 아침 비행기를 타는 경우, 자차가 없다면 이동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많이 망설여지죠? 당일 새벽에 이동하자니 차편도 녹록치 않고, 전날 노숙을 하려고 하니 여행을 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피곤함이 몰려와요. 이럴 때를 대비하여 인천공항에는 '다락휴'라는 캡슐 호텔이 있습니다. 말만 캡슐호텔이지 내부는 호텔처럼 방이 마련되어 있어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큰 효율을 누릴 수 있어 연중 예약이 치열한 곳인데요. 객실 가격은 20시에서 8시까지 기준으로 싱글, 더블, 샤워룸 유무에 따라 62,000원부터 84,000원까지 다양하며 그 외에도 시간 단위로도 이용이 가능하답니다. 

<찜질방 스파온 에어>

캡슐호텔까지 이용하기에는 좀 부담스러운 분들이라면 '스파온에어'를 이용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찜질방 '스파온에어'에서는 샤워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잠도 잘 수 있어 많은 여행객들의 피로를 풀어주는 곳인데요. 찜질방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주간, 야간, 6시간, 12시간 등 사용 시간에 따라서 다르지만 보통 20,000~35,000원 사이라고 하니 캡슐호텔에 비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또 욕탕에는 샴푸나 바디워시, 치약 등도 비치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답니다!

저번 뉴스레터에서 인천공항이 가족친화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는데요. 어떤 시설들이 있길래 가족친화부문 최우수상을 거머쥘 수 있었을까요? 인천공항은 약 6개의 키즈존과 20개 이상의 유아 휴게실을 운영하고 있어요. 심지어 여기에는 기저귀 갈이대, 정수기, 젖병 소독기, 유아 의자 등이 구비되어 있어 어린 자녀와 함께 여행을 하는 가족들에게 많은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독립된 수유 공간도 있어서 아이를 돌보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고 해요. 

<서울라면>

요즘 화제의 라면, '서울라면' 다들 드셔보셨나요? 서울라면이 무엇이냐고요? 서울라면은 풀무원과 서울시가 협업을 통해 개발한 라면으로, 일반 라면보다 낮은 칼로리와 건면으로 만들어져 있어 담백하고 건강한 맛이 특징이에요! 서울라면이 출시된 지 약 5개월 만에 100만 봉지를 판매해 내는 기염을 토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7월에는 미국에도 수출될 예정이라고 해요.

서울라면, 그리고 서울짜장은 관광객에게 서울을 대표하는 굿즈가 되기 위해서 개발에서부터 많은 연구를 거쳤다고 해요. 관광객으로 하여금 이 맛을 '서울의 맛'으로 느끼게 하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맛'이 중요하자나요!? 외국인 관광객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도록 적당히 매운맛에 깔끔한 국물까지! 서울라면이라는 네이밍이 부끄럽지 않아요! 

7월부터는 서울라면을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열기구 '서울의 달 ' 탑승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고 해요. 서울의 달은 다음 달 정식 오픈을 하면 서우리조아라가 발 빠르게 소식 담아 올 테니 이것도 기대해 주세요!

<’서울마이소울’ 굿즈 무신사스탠다드와 협업>

2030 세대에게 가장 핫한 의류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와 서울시가 뭉쳤다!? 서울마이소울 굿즈가 무신사 스탠다드와의 협업을 통해 한층 더 힙해졌다고 합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서울마이소울 한정상품에서는 서울마이소울 로고를 활용한 반소매 티셔트와 볼캡, 스트링백, 양말 등을 비롯해 18종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어요. 심지어 해치, 경복궁, 남산 등 서울의 캐릭터와 랜드마크가 그려진 티셔츠들도 발매된다고 하니 기념품으로도 전혀 손색이 없어요!

이 제품들은 6월 21일부터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점에서 한정판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서울을 대표하는 굿즈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서울의 매력을 알리는 데 기여할 계획이라는 서울마이소울. 앞으로의 행보가 정말 기대됩니다!

(1). 기후동행카드 관광권 출시

서울시는 지난 1월부터 기후동행카드를 발급하여 시민들에게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정기권을 운영하고 있어요. 기후동행카드는 출시 70일 만에 이미 누적판매 100만장을 돌파하여 화제가 되었는데요. 그런데 이 기후동행카드가 한 번 더 업그레이드된다고 해요! 7월 1일부터는 서울 시민뿐 아니라 단기간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한 '기후동행카드 관광권'이 출시될 예정이에요.  1일권(5,000원), 2일권(8,000원), 3일권(10,000원), 5일권(15,000원), 7일권(20,000원)으로 가격도 매우 합리적이라 많은 관광객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기후동행카드 단일권은 서울관광플라자 관광정보센터를 비롯하여 명동 관광정보센터, 지하철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부근 편의점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서울스카이, 서울대공원, 서울식물원 등 서울 내 문화시설 할인 혜택도 주어지니 관광객 입장에서는 일석이조네요!

시민들의 편안한 대중교통 이용을 통해 자동차 사용을 줄여 기후위기에 대응하고자 만들어진 기후동행카드! 앞으로 더 많은 혜택과 정책이 준비되어 있다고 해요. 녹색도시 서울을 응원합니다! 

(2). 기후동행쉼터 운영

올여름 정말 역대급일 거라는 예보들이 쏟아지고 있어요. 6월 중순인데도 땀이 뚝뚝 떨어지며 더위에 지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요즘인데요. 서울시는 폭염, 한파 등 각종 기후 위기 상황에 누구나 편하게 방문하여 더위나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기후동행쉼터'를 지난 2월부터 운영하고 있어요.

기후동행쉼터란 기존 주민센터나 경로당 등 무더위 쉼터와는 달리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이나 은행 등과 협약을 맺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찾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진 쉼터라고 할 수 있어요. 기후동행쉼터로 지정된 곳은 '기후동행쉼터'라는 현판이 부착되어 있어서 눈에 더 잘 띄기도 하고요! 

올여름 서울에서는 편의점 58곳과 은행 197곳을 포함하여 총 255곳의 기후동행쉼터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금융 거래나 물건 구매와 상관없이 영업시간 내에는 누구나 기후동행쉼터에 들려서 더위를 식힐 수 있다고 해요. 이러한 사회적인 협력과 노력이 시민들에게 큰 편익을 제공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3) 한강 수영장 개장

여름 그리고 한강. 듣기만 해도 청량해지는 두 단어예요. 그런데 여름, 한강을 더 돋보이게 하는 단어가 하나 더 있답니다. 바로 ‘수영장’이에요. 도심 속 워터파크라고 불리는 한강 수영장이 6월 20일 개장하였다고 하는데요. 올해는 뚝섬, 여의도, 잠원의 수영장과 양화, 난지의 물놀이장에 이어 새롭게 리뉴얼을 끝낸 잠실 물놀이장까지 6개소가 오픈을 했답니다! 잠실 물놀이장은 새 단장을 한 만큼 규모도 가장 크고, 인피티니풀, 자연형 계류 등 다양한 곳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특징이 있어요!

6개의 수영장은 각기 다른 매력을 갖고 있는데요! 뚝섬 수영장의 경우는 유수풀과 4M 높이의 아쿠아링이 시그니처라고 해요. 여의도 수영장은 바닥분수나 조형분수, 미니 바이킹 등 아이들이 즐기기에 적합한 부속 시설이 많이 마련되어 있고요! 잠원 수영장의 경우 다양한 연령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성인풀(1.5m), 청소년풀(1.2m), 유아풀(0.5m)로 나뉘어져 있어요. 난지 물놀이장은 한강과 연결된 것 같은 인피니티풀 형태로 조성되어 있어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해요. 마지막으로 양화 물놀이장은 0.8m의 수심으로 아이들이 즐기기 좋은 아이들 전용 물놀이장이랍니다. 

이번 한강수영장은 6월 20일부터 8월 18일까지 휴무 없이 운영됩니다. 한강 수영장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접근성과 더불어 저렴한 이용요금인데요. 성인 기준으로 수영장은 5000원, 물놀이장은 3000원에 이용 가능하다고 하니 가성비가 엄청나지요? 특히 이번 한강 수영장은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인 만큼 대장균이나 소독제, 탁도 등의 수질 상태를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LED 전광판을 설치하는 등 위생에도 크게 신경을 썼다고 해요.  태풍이나 집중호우, 미세먼지 등 기상 악화 시에는 수영장 운영이 잠시 중단될 수도 있다고 하니 이 부분도 주의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올여름 피서 계획을 아직 안세우신 분들이라면, 한강 수영장에서 물놀이 즐겨보시는 것 어떠신가요?

(4) 청와대 사랑채 재개관

청와대 사랑채를 아시나요? 청와대 사랑채는 원래 대통령 비서실장의 공관으로 활용되던 공간이에요. 그 공간이 2010년, 역대 대통령의 일대기를 알아볼 수 있는 ‘청와대 사랑채’라는 이름으로 변한 것이죠. 지난 2023년 10월 전면개편 예고와 함께 문을 닫았던 청와대 사랑채가 8개월 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대변신에 성공했다고 해요.

이번 청와대 사랑채의 콘셉트는 ‘트래블’인데요. 나만의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여행 도서관을 비롯하여 트래블 라이브러리에서는 서울의 여행지들을 자세히 알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청와대 주변 지역은 물론 서울, 그리고 나아가 우리나라 방방 곡곡의 지역 소개가 잘 되어 있어서 국내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1층에는 미디어아트실이 있는데요. 현재는 이이남 작가의 <청록의 빛 : 청와대를 품은 신 도시산수도>가 전시 중이에요.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가 청와대, 경복궁, 광화문 등 청와대 주변 관광지들과 조화를 이루어 청록 빛이 만연한 도시 산수화로 다시 태어났어요. 빈백에 누워 있노라면 계절별로 흐르는 아름다운 도시산수화의 절경과 함께 저절로 마음이 힐링되는 기분이에요. 2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조선 왕실의 밤잔치의 풍광을 재해석한 ‘연화’라는 테마의 전시가 진행 중인데요. 고풍스러운 등과 반딧불이 모양이 밝게 비추는 어두운 전시장을 걷다 보면 어느새 조선시대로 타임슬립해서 왕가의 연회에 참석한 것 같은 황홀한 기분이 드실지도요!? 

서우리 조아라는 구독자 분들의 소중한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어요.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서우리조아라 뉴스레터에서 다루었으면 하는 점 등 무엇이든 좋습니다.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