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내일이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네. 바로 광복절입니다. 79년 전 8월 15일, 거리에는 태극기를 들고 뛰쳐나와 기쁨의 함성을 외치던 사람들로 가득했는데요.  광복절은 한국이 식민 지배로부터 해방된 1945년 8월 15일을 기념하는 것뿐 아니라 3년 뒤인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임시 정부가 수립된 것을 동시에 기념하는 법정 공휴일이에요. 모처럼의 빨간날. 나라의 독립을 위하여 목숨을 아끼지 않은 독립운동가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광복절을 보내시는 것은 어떨까요? 그러면 이번 115호도 시작할게요! 

이번 115호 특집은 ‘쇼핑 특집’을 준비했어요. 최근 젊은 세대와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어떤 쇼핑 트렌드가 유행하고 있는지 알아볼 거예요.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대부분은 쇼핑, 음식 등의 카테고리가 여행 목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특히 쇼핑의 경우 K-뷰티, K-패션 등이 아이돌 문화와 함께 전세계에 급속도로 번져나가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어요. 한국 아이돌 화장법, 한국에서 유행하는 화장품, 한국 제품 등은 SNS 상에서 늘 화제인 단골 주제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준비해 본 이번 쇼핑 특집! 과연 최근 쇼핑 트렌드는 어떤 게 있는지, 그리고 관광객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가 어떤 변화를 꾀하고 있는지도 함께 알아보기로 해요.

여러분은 혹시 ‘올무다’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올무다 삼각지대라고도 하는 이 말은 최근 SNS에서 자주 언급되고 있는 단어인데요.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쇼핑 브랜드 3개의 앞 글자를 딴 말이랍니다. 무엇인지 연상이 되시나요? 바로 ‘올리브영, 무신사스탠다드, 다이소’ 입니다. 대한민국 젊은이들에게 가장 인기 많은 세 개의 브랜드이자,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성지라고도 불리는 이곳들은 어떤 매력으로 관광객을 사로잡고 있을까요!?

2024년 상반기에만 올리브영 매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대략 400만 명을 넘는다고 해요. 그 정도로 ‘올리브영’은 이제 K-뷰티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꼭 방문해야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 올리브영이 최근에 획기적인 서비스 하나를 제공하고 있다고 해요. 바로 인천공항에서 명동까지 외국인을 대상으로 ‘무료’ 직통버스를 운영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편도로 3회 (9시, 13시 30분, 18시) 운행하고 있는 올리브영 직통버스는 ‘올영 익스프레스’라는 명칭으로 운행 중에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의 입장에서는 인천공항에서 명동까지 편하게 이동하고, 현재 국내에서 가장 큰 ‘올리브영 명동타운’까지 구경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서비스가 아닐 수 없어요. 올리브영 명동타운은 외국인의 비율이 90%나 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매장 내에서는 영, 중, 일 3개 국어로 서비스가 가능하며, 전국 주요 16개 매장에서는 베트남어, 몽골어 등 16개 언어를 통역해 주는 휴대용 번역기도 이용이 가능하다고 해요.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점은 가장 핫한 동네 중 하나인 '성수역'의 이름이 '성수(CJ올리브영)역'이 된다는 것이에요. 성수역 인근에 위치한 '팩토리얼 서울' 건물 내 국내 최대 규모의 올리브영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고 하는데, 1-5층까지 올리브영 매장이 들어선다고 하니 정말 기대가 되네요! 

‘무신사 스탠다드’를 아시나요?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무탠다드’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무신사 스탠다드는 대형 온라인 편집숍 무신사의 자체 브랜드입니다. 아! 무신사는 기업 가치가 1조 원 이상인 스타트업 비상장 기업에게만 주어지는 ‘대한민국 유니콘 기업’ 중 한 곳이기도 하답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일명 ‘가성비 좋은 곳’이라고 불리고 있어요. SPA 브랜드 중 하나로 여겨지는 경우도 왕왕 있는데요. 그렇다고 SPA 브랜드라고 하기에는 그 행보가 독보적이에요. 최근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개·폐회식 단복을 디자인했거든요. 심지어 이 단복이 206개국 참가국 중 가장 패셔너블한 단복 TOP10에 올랐다고 해요. 그뿐만이 아니에요. 서울시와 협업회 지난 6월에는 '서울마이소울' 굿즈의 콜라보 상품을 출시하여 큰 화제가 되었죠. 대한민국, 그리고 서울시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한 무신사 스탠다드.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이러한 인기를 방증이라도 하듯 6월 한 달간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스토어를 다녀간 방문객 수를 집계한 결과 무려 113만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어마어마한 숫자가 아닐 수 없어요. 

한 가지 정보를 더 드리자면 8월 15일, 내일은 한남동에 무신사 스탠다드 플래그십 스토어가 개점을 앞두고 있어요.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의 규모로, 서울 점포 기준 최대 규모라고 하네요!

요즘 ‘다이소’가 K-뷰티의 대표 명사가 된 것 알고 계시나요? 다이소 하면 보통 ‘저렴한 잡화’를 사러 가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게 마련이실 텐데요. 최근 다이소를 찾는 젊은 여성들이나 외국인 관광객은 그렇지 않답니다. ‘화장품’을 사러 가거든요! 특히 10대 사이에서 ‘다이소 뷰티’의 인기는 선풍적입니다. ‘다이소 깡’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라고 해요.

실제로 다이소의 제품들은 저렴한 가격과 그렇지 않은 품질로 많은 분들이 애용하는 브랜드인데요. 당장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다이소 추천템이 줄줄이 나올 정도로 성능 좋은 여러 상품을 많이 판매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중에서도 다이소 화장품이 최근 인터넷상에서 조금씩 화제가 되고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된 거죠. 그중에서도 명품 브랜드 샤넬의 저렴이 버전인 ‘손앤박 컬러밤’, 그리고 VT리들샷 등은 유명 뷰티 유튜버들의 리뷰와 함께 이제는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품절 대란’의 주역이 되기도 했어요. 여행을 오는 관광객들에게도 꼭 구매해야 하는 상품 1순위가 된 지는 오래이며, 하다 하다 다이소 리셀러까지 등장했다고 해요.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저렴한 가격에 고급 명품 브랜드 못지않은 효과까지 보장한다고 하니 이거이거 품절 대란이 안 일어날 수가 없겠네요. 

한창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8월 5일부터 9일, 5일간 시청 움직이는 안내소 교육장에 한국관광고 3학년 학생들이 방문했습니다. 매년 협회에서는 특성화고등학교 산학 맞춤반 양성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한국관광고등학교’에서 관광통역안내사를 꿈꾸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약 1주일 정도 실무과정 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에요. 관광통역안내사라는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으로, 커리큘럼 중에는 역사, 관광정보, 올바른 직업의식에 대해 알아보는 이론 교육과, 실제 관광지를 답사해 보는 현장 실습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게다가 면접 특강과 함께 ‘모의 면접’의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취업을 앞둔 고3 학생분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교육이기도 해요. 실제로 산학 맞춤반 교육 이수 후에 관광안내소에 지원해서 멋지게 활약하고 계신 분들도 더러 계신답니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경복궁, 서울시티투어버스, 남산서울타워, 하이커그라운드, 명동 등 현장실습이 많았어요. 서울의 대표 관광지를 둘러보며 눈을 반짝이는 학생들의 열정 앞에서는 한창인 무더위도 문제가 되지 않았답니다. 조선의 역사와 궁궐에 대해 배우는 시간에는 학교에서 배운 한국사 지식을 총동원해서 질문에도 척척 대답하는 모습을 보며 미래의 관광인들이 바른 역사 가치관을 갖고 있다는 생각에 내심 뿌듯해지기도 했답니다.

구슬땀을 흘리며 관광통역안내사 실무과정 교육을 받은 4명의 한국관광고 학생들, 지난 1주일간 보여준 열정을 보며 미래의 관광인에 대한 기대를 금할 수 없었는데요. 앞으로 한국 관광을 위한 보배가 되시기를 바라며, 취업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특성화고 학생분들 모두 건승을 기원합니다!

8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광화문 광장에 ‘춤바람’이 붑니다. 무슨 이야기냐고요!? 바로 ‘누구나 세종썸머페스티벨:Dynamic’이 개최하거든요! 댄스스포츠부터 스윙댄스, 스트릿댄스, 힙합댄스까지 다양한 장르에 맞춰 춤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고 하는데요. 특히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인기를 얻은 유명 댄서 아이키, 그리고 원밀리언 댄스 크루가 등장한다고 해서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축제랍니다.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관람 신청을 받고 있는데요. 선착순 700매로 진행이 되며, 사전 신청을 못하셨어도 잔여 좌석에 한해 당일에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무대를 보는 것뿐만 아니라, 관객이 직접 아티스트와 함께 무대를 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댄스스포츠 공연에서는 스텝, 안무를 배워볼 뿐 아니라 원밀리언 공연에는 안무가와 관객이 함께 하는 ‘관객 워크숍’이 진행됩니다. 평소 댄스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좋아하는 장르의 댄스를 직접 구경하고 또 배워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니 참 좋은 것 같네요!

(1) 광복절 타종식

종각 보신각 일대에서는 15일 11시 30분부터 1시 30분까지 광복절 타종식 행사를 개최합니다. 웅장하게 울리는 보신각 타종 소리와 함께 광복과 관련된 시 낭송, 합창단의 합창 등 광복절을 기념할 수 있는 여러 행사가 진행된다고 해요. 특히 사전 신청을 통해 선발된 200여명의 시민 대합창단이 광복절 기념 노래 공연을 연다고 하니 의미 있게 광복절을 보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참고해주세요!

(2). 서울광장 야외도서관

8월 15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시청 서울광장이 야외도서관으로 변신합니다. 특히 이번 야외도서관은 평소와는 달리 광복절을 맞아 ‘광복절 관련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북 큐레이션이 제공될 예정이라고 해요. 뿐만 아니라 여름밤의 낭만을 더해줄 퓨전 클레식 공연도 진행된다고 합니다.

(3). 서울랜드 ‘항일 역사체험전’

서울랜드에서도 광복절을 맞아 직접 독립운동가가 되어볼 수 있는 ‘항일 역사체험전’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윤동주, 이육사, 한용운의 생애와 주요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역사 속 저항시인들’ 코너를 비롯하여 독립운동가가 투옥된 벽관 체험, 독립운동가에게 엽서 작성을 해보는 체험 등 광복절을 뜻깊게 보낼 수 있는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고 해요.

(4). ‘문화독립만세’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는 ‘문화독립만세’를 진행합니다. 8월 14일부터 9월 1일까지 체험존을 운영하는데, 임시정부 요인들의 문학과 그림, 음악 작품 등을 소재로 한 여러 체험을 해볼 수 있어요. 독립운동가들의 시 구절을 낭송해 볼 수 있는 낭송 공간, 독립운동가 최덕휴 화가의 그림을 퍼즐로 맞춰보는 퍼즐 체험 공간 등 다양한 문화체험과 독립운동가들의 업적을 연결시켰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