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도 이제 끝이에요. 이번 여름은 정말 유난히 덥고 습했던 기억이 나요. 마치 동남아 어느 나라에 온 것처럼 하루에도 몇 번씩 맑았다가 소나기가 오질 않나,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우산을 매일 들고 다녀야 했던 것 같아요. 처서 매직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더운 날씨가 이어지더니 그래도 며칠 전부터는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부는 것 같기도 하죠? 이렇게 가을이 그리운 적은 또 처음이에요. 얼른 가을이 오기를 바라며 116호도 시작해 볼게요~

이제는 우리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인 편의점. 여러분은 편의점에 얼마나 자주, 무엇을 사러 다니시나요? 요즘에는 길을 걷다 보면 심심찮게 편의점을 발견할 수 있어요. 이렇게까지 많아도 되는 걸까? 싶을 정도로 편의점이 많죠. 실제로도 한국편의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23년 말 기준으로 국내 편의점 점포 수는 5만 5천여 개에 육박한다고 해요. 우리가 ‘편의점 강국’이라고 부르는 일본 편의점 점포 수랑 거의 비슷한 숫자라고 하니 그 상승세가 어마어마해요. 이렇게 편의점이 늘어나다 보니, 그중에서는 ‘독특한 컨셉’을 가진 특별한 편의점들이 등장하고 있어요. 오늘은 수도권에 있는 편의점 중에 독특한 편의점 몇 군데를 가져와 봤어요! 함께 보실까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는 속담을 들어보신 적 있나요? 한가위의 ‘한’은 ‘크다’, ‘가위’는 ‘중심’이라는 뜻이 있어, 8월의 중간에 자리한 큰 명절이라는 뜻이에요. 이날을 추석(秋夕)이라고도 부르는데요. 과거에는 농업이 생활의 중심이었기 때문에 해와 달의 움직임이 매우 중요했고, 특히 둥글게 차오른 보름달은 풍요로운 수확을 뜻했습니다. 그래서 8월 한가운데 있는 특별한 날, 큰 보름달이 떠오르는 날을 한가위로 칭한 것이지요!

또한, 추석 무렵이 되면 추수를 앞두고 조상들께 제사를 지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것이 추석의 본래 의미인데요. 여름철 농사를 마치고 추수라는 대단원을 앞둔 시점에서 성묘도 하고, 모처럼 즐기며 쉬는 날로 자리 잡은 것이죠. 그래서 이 속담에는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즐겁게 보내는 추석처럼 평생을 그렇게 살고 싶다는 소망을 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대의 추석은 어떤가요? ‘명절증후군’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준비가 부담스러워졌고, 오고 가는 것마저 힘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전통적인 풍습들이 많이 사라졌고, 개인적으로 휴가를 보내는 사람들도 늘었는데요. 한국 고유의 명절 풍습이 점점 사라져 가는 것 같아 가끔은 아쉽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와 같이 아쉬워하는 분들을 위해, 가족들과 또는 친구들과 함께 추석을 즐길 수 있는 행사와 축제를 준비해 봤습니다. 서울 도심 속에서도 전통적인 추석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행사! 지금부터 소개해 드릴게요 :) 

지난 8월 22일과 27일, 그리고 28일 3일에 걸쳐 2024 관광안내인력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관광안내인력교육은 매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주관하며 코레일관광개발이 진행하는 교육인데요. 전국에 있는 관광 안내 직무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교류하기도 하고, 관광지 답사를 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에요. 이번 서울시관광협회 관광통역안내사 45명은 ‘수도권 지역’ 교육에 참여했답니다. 수도권 교육은 이론수업과 함께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답사를 진행하였는데요. 올봄에 생긴 신상 관광지이다 보니 그 어느 때보다 경쟁률이 뜨거웠답니다.

8시 50분, 코레일 관광개발 본사 내 교육실에서 이론 수업을 가지는 것으로 인력교육이 시작되었는데요. 생성형 AI의 현 상황, 그리고 다가올 미래에 우리는 관광 분야에서 어떻게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또 고객여정지도의 개념에 대해 배우고 관광 안내 롤플레잉도 직접 해보았는데요. 전국 각지에서 오신 베테랑 안내사님들과 롤플레잉을 하며 관광 정보를 교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어요. 식사 후에는 다 함께 버스를 타고 인스파이어 리조트로 드디어 출발했습니다.

고개를 들고 바라볼 수밖에 없는 웅장한 ‘고래’ 미디어 아트인 오로라를 시작으로,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메인 관광 어트랙션이라고도 할 수 있는 르스페이스 뮤지엄을 관람했어요. 우주 세계를 테마로 짜여 있는 '르스페이스'는 압도적인 영상미로 눈을 사로잡았답니다. 신상 관광지답게 내부 편의시설이나 부대시설은 말할 것도 없이 쾌적하고 깔끔했고요. 영종도 부근에 있어 교통이 불편할까 봐 걱정되시는 분들을 위하여 공항 셔틀버스 및 도심에서도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니 인스파이어 리조트에 놀러 가실 분들은 이 부분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지난 8월 20일, 서울 도봉구에 혁신적인 과학 교육을 선도할 새로운 중심지가 문을 열었습니다! 이제는 AI가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일상 곳곳에서 로봇과 인간이 공생하며 살아가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로봇이 어떤 한계까지 뛰어넘을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끊이질 않습니다.

이러한 관심에 힘입어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에서는 국내외 기업 및 대학과 협력해 빠르게 변화하는 최신 기술을 시민들에게 꾸준히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곳에서는 실제로 작동하는 로봇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일부 전시물은 관람객이 직접 조작해 볼 수도 있습니다.

주말이나 휴일에 가족과 함께 방문하시면, 첨단 기술의 세계를 직접 체험하고 배우는 소중한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많은 관심과 방문 부탁드립니다!

운영시간 : 화~일 09:30~17:30 (월요일 정기 휴무)

8월 26일 광장시장에 ‘알맹이네 과일가게’가 오픈했습니다. 알맹이네 과일가게는 오리온에서 진행하는 팝업스토어에요! 이번 알맹이네 과일가게에서는 과일가게에는 이름과는 달리 ‘젤리’를 판매하고 있는데요. 그럼 왜 이름을 과일가게로 지었냐구요? 전통시장에서 운영되는 것에서 착안하여 시장 내 친근한 과일가게 인테리어를 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이번 팝업스토어는 겉과 속이 다른 이중 식감으로 리얼한 과일 맛이 일품인 ‘알맹이 젤리’ 홍보를 위해 만들어졌어요. 알맹이 젤리를 상시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특히 오후 12시, 3시에는 타임세일로 50%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9월 6일까지만 진행된다고 하니 서둘러 가보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날짜 : 8월 23일 ~ 9월 6일

운영시간 : 월~화 11:00~19:00, 수~일 11:0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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